조류독감 남가주서 확산…당국 “달걀 익혀 먹어야”
남가주에서 조류 독감이 확산하고 있어 주민의 주의가 요구된다. OC보건국은 23일 새 6마리에서 조류 독감 바이러스의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LA카운티 보건 당국이 거위 7마리와 왜가리 7마리에서 조류 독감 바이러스 감염을 확인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OC에서도 양성 반응이 확인된 것이다. 조류 독감은 매우 전파력이 강하며 감염된 새의 배설물이나 타액 등을 통해 감염된다. 연방 농무부에 따르면, 올해 조류 독감은 43개 주에서 발생했으며 4800만 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는 조류 독감이 전국에서 확인되고 있지만, 인체 감염 사례는 아직 보고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보건 당국은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사람도 조류 독감에 걸릴 수 있다며 닭과 같은 가금류와 달걀을 꼭 익혀서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보건 관계자는 “새의 배설물, 깃털, 죽은 새를 절대 만지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진성철 기자조류독감 남가주 조류독감 남가주 보건 당국 조류 독감